폭스바겐, 지난해 전세계 생산량 6백만대 돌파

14개국 50여개 공장서 60종 이상 생산…골프·파사트·제타 등 인기

입력 : 2018-01-04 오전 10:33:2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사상 최초 연간 생산량 600만대 돌파는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 상 가장 많은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고른 수요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골프, 파사트, 제타 등 전통적인 인기 모델들이 전세계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얻으면서 생산량 신기록을 견인했다.
 
최대 생산량 달성을 이끈 모델은 골프, 파사트, 제타 등 전통적인 베스트셀러였다. 여기에 최고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떠오르고 있는 티구안으로 신기록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새롭게 출시된 아테온, 티-록, 신형 폴로 등이 가세하면서 사상 최초의 600만대 돌파가 가능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14개국 50여개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72년전, 1세대 비틀이 생산된 이래로 1억 5000만대 이상의 폭스바겐 차량이 생산됐다. 현재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60개가 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임원은 “600만대 이상의 차량이 12개월 만에 생산됐다는 것은 폭스바겐의 공장과 직원들의 생산성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생산 팀이 폭스바겐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미래 전략인 '트렌스폼 2025+'을 기반으로 모델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한해에만 10개의 신모델이 출시됐고, 향후 몇 년간 SUV 및 전기차 라인업이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예정이다. 특히 SUV 부문에서는 2020년까지 총 19종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전체 모델 라인업의 40%를 SUV로 채울 예정이다.
 
독일에 위치한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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