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삼성전자와 84억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주요 고객사 수주 지속"(상보)

입력 : 2018-01-04 오후 3:01:55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036200)은 삼성전자와 84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 3일 SK하이닉스에 30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올해가 시작되자 마자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시켜주는 스크러버(Scrubber) 및 온도 조절 장비인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유니셈은 지난해 전방산업 호황 및 투자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올해 매출이 2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난 달 28일 공시했다.
 
유니셈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약 250억원 남아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국내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하반기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 한해도 바쁘게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유현석 기자
유현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