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그동안 검사로 보임했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외부 전문가로 채용된다. 법무부는 범죄예방정책국장 직위와 국제법무과장, 법질서선진화과장, 여성아동인권과장 등 3개 과장 직위를 외부에 개방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외부 개방으로 법무부 실·국·본부장 7명 중 6명에 달하던 검사 수는 2명으로 줄어든다. 법무부는 박상기 장관 취임 이후 검사로 보임하던 법무실장,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인권국장을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로 임명했다. 또 이번 인선으로 검찰국을 제외하고 지난 11월 인권정책과장에 전문 공무원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검사로 보임하던 과장 직위를 14개에서 10개로 축소할 예정이다.
지난달 법무실과 인권국 평검사 10개 직위에 대한 외부개방 채용공고를 발표해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범죄예방정책국 평검사 2개 직위에 대해서는 내부 공무원으로 보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중 현재 부장검사급으로 보임하는 주요 과장 직위에 대해 외부 공모 등 절차를 진행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법무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한 탈검찰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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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