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휠라(FILA)는 어글리 스니커즈인 ‘휠라 레이(FILA RAY)’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휠라 레이’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가 담긴 레트로풍 어글리 스니커즈로, 작년에 출시해 인기를 모은 ‘디스럽터2’를 잇는 모델이다. 지난달 부산 광복동 휠라 메가스토어 인근에서 열린 사인회에 참석한 김유정이 착용해 첫 선을 보이며 일명 ‘김유정 슈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글리 스니커즈’는 최근 세계적 패션 트렌드인 어글리(못난이)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두툼한 밑창과 울퉁불퉁 투박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특징인 운동화 스타일을 말한다.
‘휠라 레이’는 발등을 감싸는 신발 갑피 부분에 빛을 자동 반사하는 재귀 반사 소재를 사용해 반짝이는 광선(ray) 디테일에서 제품명을 착안했다. 복잡한 패턴과 묵직한 아웃솔을 적용해 패셔너블한 무드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1020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화이트, 핑크, 실버 등 6가지 색상을 심플하게 적용했다.
휠라 관계자는 “올해도 레트로풍 스트리트 패션의 강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모양의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스트리트룩부터 편안한 놈코어룩이나 애슬레저룩에까지 두루 잘 어울리는 어글리 스니커즈가 1020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