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는 12일 자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ISU104'가 대만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이은 2번째 특허 취득이다.
이수앱지스측은 대만 특허청에서 고형암 항체 신약으로 개발 중인 ISU104의 ▲물질 ▲제조방법 ▲항암제 내성에 대한 특허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ISU104는 다양한 암종에서 과 발현되는 'ErbB3'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 항체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ErbB3는 암 발생 및 진행에 관련 있는 단백질군으로, 현재 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로 출시된 제품은 없다. ISU104는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암 치료를 극대화 시키고,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104'의 특허권 보호를 위해 지난 2016년 국제특허출원(PCT) 진행 이후 미국, 중국 등 4개 국가에 특허를 출원했다"며 "올해는유 럽, 일본 등 9개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는 'ISU104'의 종양 성장 억제와 축소 효과, 그리고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극복까지 입증된 사례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도 성공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