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8월 홍대 통합 신사옥 시대…"퀀텀 점프 원년"

지난해 대비 20%대 영업익 성장 목표…3S 경영방침 제시

입력 : 2018-01-14 오전 10:03:4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애경그룹이 3S(스마트, 서치, 세이프)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오는 8월 홍대 통합 신사옥 시대와 함께 2018년을 퀀텀 점프의 해로 만들 것을 선언했다.  
 
채형석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부회장(그룹 CEO)은 지난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워크숍에 참석해 “올해가 애경그룹이 대도약을 해야 할 원년”이라고 선언하고, “지난해 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4600억원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그룹 CEO)는 “올해가 애경그룹이 대도약을 해야 할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사진/애경그룹
 
2018년 경영방침으로 3S를 제시했다. 스마트(SMART)는 기존 업무방식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관행 및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개선하자는 것이며, 서치(SEARCH)는 연구개발(R&D) 투자, 인수합병(M&A), 인재확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이다. 세이프(SAFE)는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으로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미이다.
 
그룹지주회사인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의 신규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며 “2018년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그룹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홍대입구에 그룹 6개사가 입주하는 그룹 통합 신사옥을 건축 중이며, 오는 8월 입주할 예정이다. 통합사옥에는 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해서 애경산업, AK켐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의 계열사가 입주한다. 
 
또 7월 준공 목표로 그룹 계열회사에서 이용하는 업무시설(7~14층) 외에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Holiday Inn Express Seoul Hongdae) 호텔이 294실(7~16층) 규모로 들어선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1~5층)도 입주할 계획이다.
 
채 부회장은 “2018년 새로운 홍대 시대를 열어 보다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 점프를 하자”면서 “특히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기 기대한다. 홍대 시대 개막이 애경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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