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아모레퍼시픽, 중국시장 공략 강화

입력 : 2010-02-23 오후 1:20:0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유통 기업들이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이랜드'와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이 눈에 띕니다.
 
이들 기업이 올해 어떤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패션업계에서는 '이랜드'가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 티니위니와 로엠, 헌트 등 17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중국 주요 백화점에 3221개 점포가 입점해 있습니다.
 
올해는 중국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매장 수를 확대해 매출 신장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랜드는 이를 통해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보다 86%나 늘어난 9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마몽드' 브랜드의 매장 수 확대와 함께 '설화수'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고가 라인인 '설화수'가 중국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 매출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55%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 보다 180% 증가한 13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시장의 개방이 가속화 되기 이전인 1993년, 이미 선양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마몽드와 아모레 브랜드를 공급했습니다.
 
동북 시장에서만 시장점유율 4~5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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