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ErbB3’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ISU104’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ISU104’의 임상1상 시험 완료 및 임상2상 IND 승인을 목표로 향후 32개월간 현재 진행 중인 임상1상 연구비 중 약 25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ISU104'가 과제로 선정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경계를 초월해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신약개발 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을 개발하는 사업 추진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ISU104’는 두경부암 및 유방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ErbB3’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 신약이다. ‘ErbB3’는 기존 항암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로도 알려져 있는데, 현재까지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ISU104’의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제 선정으로 정부의 연구개발비 지원 뿐만 아니라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위해 오가는 다양한 논의들도 한층 속도를 띄게될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유리한 환경들이 마련된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