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이 부재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원전 가동률은 작년보다 4.1%포인트 늘어난 79.2%, 석탄발전 가동률은 1.1%포인트 줄어든 78.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가동률 상승이나 전기요금 인상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모멘텀을 당분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경부하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연간 6000억원 미만 효과에 그쳐 비용 증가 대비 부족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60.3% 줄어든 5036억원으로 전망치 9580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신규 석탄발전 설비용량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발전소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유지되는 가운데 연료비 상승이 더해지며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