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장 초반 하락…코스닥 닷새째 상승

뉴욕증시 휴장 속 유럽증시 하락 마감…코스닥 3인방 4거래일 만에 반락

입력 : 2018-01-16 오전 9:34:21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 중 반등한 뒤 5거래일째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7%) 오른 2502.0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하락 전환하며 2500선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기관이 246억원, 개인이 10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건설사의 파산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12%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각각 0.13%, 0.34%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2%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42%)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38%), 기계(1.04%), 음식료품(0.68%), 전기·전자(0.63%), 전기가스업(0.6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은행(-1.45%), 의약품(-0.64%), 증권(-0.14%), 비금속광물(-0.2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모든 종목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4%)와 SK하이닉스(000660)(0.96%)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0.61%), 한국전력(015760)(0.55%), LG화학(051910)(0.46%)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NAVER(035420)(-0.33%), 신한지주(055550)(-0.19%) 등은 조정받고 있다.
 
웅진에너지(103130)(4.35%)가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장 초반 강세다. CJ CGV(079160)(2.50%)는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거란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41%) 오른 895.3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45억원, 기관이 88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으 163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셀트리온(068270)(-0.6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0%), 셀트리온제약(068760)(-1.19%) 등 셀트리온 3인방이 동반 약세다. 반면 차바이오텍(085660)(14.37%), 신라젠(215600)(4.91%), 티슈진(950160)(2.67%), 메디톡스(086900)(1.69%), 코미팜(041960)(1.50%)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2%) 오른 1064.00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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