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1분기 더페이스샵 실적이 반영돼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9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1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코카콜라음료, 지난해 더페이스샵 등 지속적인 M&A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M&A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매출은 소비 개선과 설 특수로 양호한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프리미엄 비중이 확대되고 환율 안정에 의한 생활용품 원가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의 올해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성장한 1조640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8%, 27.4% 늘어난 2255억원, 217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화장품은 프리미엄화 전략의 틀은 바꾸지 않고 숨은 매장 수를 확대해 매출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이자녹스와 오휘는 제품을 보강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더페이스샵의 지분법평가이익 신규 반영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