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작년 4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 23.1%, 영업이익 57.4%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2017년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056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액 16.3%, 영업이익 34.6% 대폭 증가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공시했다.
지난해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사업과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연중 견실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린 그룹웨어사업을 비롯해 보안, 전자금융까지 전 분야의 선전으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증가와 함께 신규 고객의 클라우드 ERP 도입이 늘면서 전년 대비 31.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외산 ERP 윈백(시스템 교체) 증가로 확장형 ERP 사업이 24.2% 성장했고, 그룹웨어 신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47.6%의 성장률을 보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주력 사업뿐 아니라 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며 소프트웨어(SW) 업계 최초 2000억원 매출 돌파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라인이 완성된 만큼 올해 역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