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SBS(034120)에 대해 미디어산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큰손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상파 내에서 최고의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한 SBS의 중장기 전략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간광고 판매가 핵심으로, 현실화하면 광고 매출 증가, 제작비 재원 증가, 콘텐츠 확대를 통한 판권 매출액 극대화의 선순환 구조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18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에 불과해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저평가 국면"이라며 "중국 런닝맨인 달려라형제 재개를 가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를 하회하고, 중간광고와 넷플릭스향 드라마 판매를 가정하면 10배 내외"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142.5% 증가한 338억원이 예상된다"면서 "평창 올림픽과 러시아월컵 판권 수익 인식으로 외형이 크게 성장하는 동시에 예능과 드라마 경쟁력을 앞세워 광고 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