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듀랑고' 출시 첫날 오류·점검 등 접속지연 논란

캐릭터 생성·콘텐츠 오류 및 접속 지연에 불만 속출

입력 : 2018-01-25 오후 5:17:37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 듀랑고'가 25일 출시 첫날부터 임시점검과 오류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듀랑고의 개발사인 넥슨 산하 개발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는 게임 출시일인 이날 오전10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캐릭터 생성과 게임 내 콘텐츠 오류로 오전 11시25분부터 오후 2시35분까지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넥슨은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 오픈 이후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과 앙코라에서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야생의 땅 규랑고' 공식 SNS 채널.
 
하지만 긴급 점검이 끝난 뒤에도 접속 오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때 네이버의 실시간검색어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에서 한 이용자인 한동운(가명)씨는 "사전예약자수가 200만 이상인데 서버점검도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이용자 김세환(가명)씨도 "베타서비스 할 때 이용자들이 제일 지적한점이 서버 관리가 너무 부실하다였는데 그 동안 어떻게 개선했는지는 몰라도 정식 출시 하자 마자 바로 오류가 생길 수 있냐"며 "캐릭터 생성조차도 안되는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넥슨은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후 4시30분부터 다시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게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점검에 들어갔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넥슨의 올해 모바일 기대작으로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프로듀서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5년넘게 개발 기간을 투자한 야심작이다. 모바일 신작으로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야생의 땅 : 듀랑고' 접속 오류 화면.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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