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4.76 이틀째 최고치…코스닥 16년 만에 910선 돌파

현대차그룹주, 실적 부진에 '약세'…셀트리온 3인방 동반 '상승'

입력 : 2018-01-26 오후 4:25:4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종가 2570선을 돌파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16년 만에 910선을 넘어서며 고점을 높였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49%) 오른 2574.76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전날(2564.43)에 이어 이틀째 장중·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1827억원, 기관이 116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3844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38%)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통업(2.60%), 의약품(2.53%), 서비스업(2.02%), 음식료품(1.51%)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3.39%)가 가장 많이 조정받았고, 건설업(-2.32%), 보험(-0.33%), 화학(-0.19%)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1%)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NAVER(035420)(1.53%), 한국전력(015760)(1.41%), SK(003600)(1.41%), KB금융(105560)(1.2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8.21%)가 4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했고, 현대차(005380)(-3.79%)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마트(139480)(15.04%)와 신세계(004170)(9.84%)가 온라인 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에 동반 급등했다. 대림산업(000210)(09.17%)과 현대건설(000720)(-3.20%)은 실적 부진에 조정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2포인트(1.62%) 오른 913.12에 장을 마쳤다. 2002년 3월29일(927.30)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이 130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렸다. 외국인도 4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233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3.5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4%), 셀트리온제약(068760)(0.10%) 등 셀트리온그룹주와 펄어비스(263750)(6.9%), 로엔(016170)(2.39%), 스튜디오드래곤(253450)(2.04%) 등도 상승했다.
 
 
코스피가 종가 2570선을 돌파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16년 만에 910선을 넘어서며 고점을 높였다. 사진/한국거래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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