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전날 사상 처음 2600선을 돌파하며 고점을 높인 코스피가 장 초반 2590선에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0.31%) 내린 2590.1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종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반락한 뒤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나흘 만에 매도 전환한 외국인이 56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500억원, 개인은 94억원 매수우위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0.67% 내려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7%, 0.52% 내렸다. 증시 최고치 부담에 더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의료정밀(-1.33%), 제조업(-0.49%), 보험(-0.54%), 섬유·의복(-0.4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비금속광물(0.74%), 운수창고(0.62%), 음식료품(0.42%), 종이·목재(0.34%)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0.43%) 오른 10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