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9시10분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68%(150원) 오른 2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하이닉스 채권단은 사장 선임 결정 회의를 갖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경영권 매각작업을 진행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무산되면서 물량 일부분의 블록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우려됐던 악재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단 블록딜로 인한 오버행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신임 사장이 선임된 이후 채권단의 블록딜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언급된 것처럼 5%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방식이 도입될 경우 시장에 출회되는 물량은 우려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경우 수급 쏠림 현상에 의해 지난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블록딜 이후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주가의 단기 급등도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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