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혁신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가스공사는 정승일 사장 취임 이후 선포한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초 가스공사가 경영혁신을 통한 위기극복과 조속한 내부 안정화를 위해 선포한 비상경영체제의 후속 조치다.
이번 개편은 혁신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책임경영 구현,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역량 강화, 기술경영 중심의 가스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천연가스의 안전 공급체계 확립 및 상생협력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가스공사는 사장 직속에 전략기획본부를 배치, 전략경영처와 혁신경영처를 둬 사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전략경영처는 전사적 전략수립 및 주요업무 기획조정, 예산투자관리, 미래전략과 기술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천연가스 시장에 대비한 경제적 도입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LNG 도입과 관련된 기능을 '도입영업본부'로 일원화해 수급계획·장단기도입·영업의 일관체계를 구축했다.
천연가스 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술사업본부에 기술개발처와 신성장사업처를 배치해 정보수집 및 분석, 기술개발 기획 및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담당하도록 했다.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해 기술부사장을 '안전기술부사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생산본부와 공급본부에 따로 편제된 해외생산 및 공급사업단을 '해외인프라사업처'로 통합했다.
경영협력처 기능을 재편, 사회적가치 실현과 상생협력에 대한 종합적 기획과 조정역할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일회성, 단순지원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발전, 상생 동반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사 본연 임무인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가치 실현'에 책임을 다하면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