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4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4120억원)를 크게 웃도는 54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 초에 발표됐던 총괄원가 배분 변경에 따르면 3분기까지 배분율이 하락해 예상보다 이익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이익이 추가 계상되면서 가스 도매부문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개발 부문에서는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4대 프로젝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463억원)보다 크게 개선된 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올해도 지속될 거란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가스도매 부문에서 투자보수율 증가가 예상되고, 투자 지속에 따른 요금 기저까지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10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자원개발에서는 그 동안 적자를 지속했던 사업들이 유가 상승과 감가상각비 하락의 영향으로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