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LG·SKT 컨소시엄 선정

IT와 건강관리 결합.. 3년간 300억 투입
7조원이상 수출효과 기대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나서..관련주 파급효과 기대

입력 : 2010-02-25 오후 1:41:0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가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300억원에 투입되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로 LG컨소시엄과 SKT컨소시엄을 공동으로 선정했습니다. 
 
지경부는 당초 지난 22일 사업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고려해 시범사업자 1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시장 선점과 국내투자 활성화를 위해 양 컨소시엄간의 기술적 협력과 보완이 필요하고 서민복지 향상을 위해 시범서비스의 실시 지역과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복수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스마트케어 사업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T기술과 건강관리서비스를 접목한 신개념 의료서비스 제공사업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 300억원의 민관투자를 통해 만성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와 건강관리서비스 등이 추진됩니다. 
 
선정 사업자중 LG컨소시움에는 LG전자(066570)LG텔레콤(032640)을 비롯해 바이오스페이스(041830)와 대구광역시 등이 포함됐고 SKT컨소시움에는 SK텔레콤(017670)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 인성정보(033230), 인포피아(036220)를 비롯해 경기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이 참여합니다.
  
이들 컨소시엄은 만성질환 관리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서비스 대상 가정에 설치하고 단말기와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스마트케어센터를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마련하게 됩니다. 
 
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개원의 등 1차 의료기관에게 정보인프라와 환자관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종합병원을 대상으로는 적극적인 임상투자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경부는 "당뇨질환 하나만으로도 7조원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내년부터 서비스 수혜대상자의 만족도 등을 종합평가해 예산의 차등지원 등의 성과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은 6개월간의 세부적 사업계획을 보완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한편 관련업계는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제약, 통신, 의료정보 소프트웨어(S/W) 등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산업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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