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현대백화점,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대폭 늘려

10만원 이하 세트구성 주력…1인가구 위한 실속형도 다양하게 구성

입력 : 2018-02-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8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청과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설에는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리고 국내 주요 산지의 특산물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며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로모션을 집중해 농·축·수산물 농가 소득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10만원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렸다. 특히,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정성 성)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내놨다. 아울러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전복 20마리를 담은 '알뜰 전복 세트'(8만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를 전년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 대표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28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 세트'(34만원) 등이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1인가구 증가로 프리미엄 소용량 상품을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참숯석쇠에 구운 연어 12토막을 담은 참숯 연어구이 세트(12만원), 33cm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사과·배를 각각 6개씩 포장한 '사과·배 센스세트'(8만원) 등이 있다.
 
가성비에 '가치소비'를 더한 '가심비' 열풍으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도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가심비를 따지는 소비자를 겨냥해, 전통방식으로 볏짚을 끓여 먹여 키운 화식한우에 남고매실로 숙성한 간장을 더한 '명인명촌 매실간장 화식한우 소불고기'(10만원), 5년을 숙성한 조선 명주 이강고(750ml)와 화식한우 육포를 함께 담은 '명인명촌 이강고·화식한우 육포'(15만원)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을 함께 넣은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린 30종을 선보인다. 단일 품목의 대용량 선물세트 대신 용량이 작지만 여러 품목이 포함된 선물세트로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등심 스테이크 0.9kg·채끝 스테이크 0.9kg)와 전북 완도 등에서 채취한 최상급 전복 8마리를 함께 담은 ‘현대 명품 한우 전복 혼합세트(60만원)를 내놨다.
 
또한 제주산 갈치와 옥돔, 고등어를 혼합한 '제주 어물전 세트(17만원)'와 훈제 연어와 메로 구이를 섞은 '연어·메로구이 세트(16만원)', 전복장과 영덕게살 등으로 만든 '어부의 밥상 명품어찬 세트(13만원)' 등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여기에 사과·한라봉·페루 애플망고 등 6종의 과일을 고객의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는 '과일 초이스 기프트'세트와 버터·치즈 등을 선택하는 '구르메 치즈 초이스’ 세트'도 올해 처음 판매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연화 간편식을 선보인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사를 말한다.
 
연화식 주요 타겟층인 고연령층 대상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1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억원대로 최근 5년새 60% 가까이 급성장했다. 대표 상품은 '더 부드러운 갈비찜 혼합세트(총 1.9kg, 한우갈비찜, 소갈비찜, 돼지등갈비찜)'10만원, '더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찜(1.5kg)' 8만원, '부드러운 한우 꼬리찜(1.8kg)' 14만원 등이다.
 
모델들이 현대백화점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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