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현재 세계 최초로 24시간 3D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가 3D 콘텐츠 확보를 위해 NHK 등과 공동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국 스카이라이프 실장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D 방송정책 문제없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에서 신혼부부들이 3D로 비디오를 찍는 것처럼 우리 실생활에서 3D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국 실장은 이를 위해 현재 스위스 쿠델스키 그룹의 자회사로 전 세계 위성 및 케이블방송의 수신제한시스템(CAS)를 개발하는 나그라비전과 일본NHK와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라이프는 3D 콘텐츠도 올해 안에 60시간 분량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에서는 현재 채널 1번을 통해 3D 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24시간 동안 방송되는 콘텐츠는 사실상 2시간 분량으로, 이를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라이프는 NHK 등과의 3D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해 25억원을 들여 카메라 2대가 한 쌍인 3D 제작용 카메라 2세트를 미국의 3D 제작업체 쓰리얼리티 디지털(3ality Digital)에 발주한 상태다.
4월 말쯤 3D 카메라가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김영국 실장은 "이 카메라를 자회사인 한국HD 방송에서 운용하고,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면서, "하다못해 중계권료가 없는 스포츠 중계라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스카이라이프가 올해 안으로 중계차 한 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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