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호전된 기업 실적과 경기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71포인트(0.72%) 내린 2만4713.64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18포인트(0.49%) 내린 2668.48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50포인트(0.40%) 내린 7023.4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현재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3%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반락하며 동반 조정받고 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고용지표 발표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트위터와 CVS헬스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트위터 주가는 30% 급등했다. 반면 CVS는 0.4%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번 기업 실적 시즌은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8%가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자수는 22만1000명으로,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86%에 거래되고 있다. 뉴튼어드바이저의 마크 뉴튼은 "최근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3.05%가 10년물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넘어설경우 30년물의 하락세가 멈추는 동시에 장기 금리 상승 추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에서는 통화정책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고용 지표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사진/뉴시스·AP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