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중국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9일 중국 식품의약품국(CFDA)에 분말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뉴로녹스(국내 판매명: 메디톡신)의 시판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로녹스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에서 미간주름과 안검경련에 대한 임상 3상은 종료했으며 2019년 상반기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며 "최종 허가를 받게된다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향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743억원으로 전년 161억원 보다 360% 증가했다"며 "정확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대한 통계는 부족하나 대략 정식 루트로 판매되는 시장 규모는 1500억원 규모이고, 블랙마켓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미반영 되었던 중국 뉴로녹스의 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상향한다"며 " 탑라인 성장률은 2016년 51%, 2017년 35% 달성이 예상되며, 2018년은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