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77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으로 중소기업의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시장금리 인상에도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43%, 1.36%까지 하락한 데 이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출 심사 강화로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우려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가계부문 대출이 쉽지 않아 중소기업 중심 대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과거부터 이어진 네트워크과 노하우, 정책은행의 특수성으로 타 경쟁사 대비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면서 "일회성 비용으로 자기앞수표 출연금 490억원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중금리 대출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3bp 하락한 1.93%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