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일자리 체험과 취업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경쟁률이 7대 1로 전년의 4배나 됐다.
서울시는 지난 1월26일~2월9일 진행된 2018년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자 1차 통합모집 결과, 총 944명 모집에 6617명이 지원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작년 1차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이었다.
올해는 최초로 온라인 접수를 실시했다. 온라인 접수는 5915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11%(702건)는 현장 접수였다. 지난 7~9일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린 ‘2018 뉴딜일자리 박람회’에는 2680명이 방문해 취업상담 870명, 취업특강·컨설팅 243명, 강소기업·투출기관 상담 302명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많은 구직자가 몰린 일자리는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특화 축제·행사 코디네이터’ 였고, 가장 경쟁률이 낮은 일자리는 장애인 복지시설 서포터즈로 1.1대 1이었다. 분야별로는 문화 관련 일자리가 평균 13.9대 1로 가장 치열했고 뒤이어 복지는 6.1대 1, 경제 6.1대 1, 환경·안전 5.4대 1, 교육·혁신 3.8대 1 등이었다.
모집 대상별로 보면,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74개 사업은 504명 모집에 3059명이 지원해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 제한 없는 46개 사업은 440명 모집에 355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1대 1이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뉴딜일자리 사업에서 선발자가 직무 경험을 통해 민간 일자리에 취·창업하도록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업종과 분야를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지난 7~9일 열린 2018 뉴딜일자리 박람회 행사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