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시니어 강좌 기획…‘스터디 클럽’ 도입

분당점, ‘아름다운 인생학교 U3A_ AK’ 개설

입력 : 2018-02-18 오전 11:37:2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AK플라자는 분당점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스터디 클럽’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최근 1년간(2017년2월~2018년2월14일) AK문화아카데미 회원 중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60%를 넘어섰다며, 급증하는 50대 이상 시니어 회원들이 배움에 대한 학구열이 높다는 특성을 분석해 이들에게 특화된 스터디 커뮤니티 강좌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AK플라자 분당점 문화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아름다운 인생학교 U3A_AK 분당’ 스터디 클럽의 심리학 강좌 프리오픈 현장 모습. 사진/AK플라자
 
AK플라자 분당점은 3월2부터 ‘아름다운 인생학교’와 협업을 통해 시니어들의 스터디 클럽 ‘아름다운 인생학교 U3A_ AK 분당’을 개설한다.
 
아름다운 인생학교는 영국 평생교육기구 U3A(University of the 3rd Age)의 기본 철학을 본받아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개인의 자아실현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시니어 스터디 커뮤니티 활동 단체이다.
 
‘아름다운 인생학교 U3A_AK 분당’ 스터디 클럽 과정은 심리, 인문학, 어학 명상, SNS소통하기, 부자학, 독서포럼, 스마트폰 90초 영화 만들기, 아이리쉬 휘슬 등 19개 강좌로 구성된다.
 
AK플라자는 최근 자녀를 출가 시키고, 퇴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퇴직한 시니어 고객들의 문화아카데미 회원 등록률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강좌 기획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해답을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는 스터디 커뮤니티에서 찾았다. 흔히 문화센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운동, 요리 등의 취미 관련 강좌가 아닌 서로의 사회경험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열어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이다.
 
일반 강좌들이 강사가 주도하는 일방향 강의 방식이라면 ‘U3A_AK 분당’은 가입된 회원이면 누구나 수업에 참여하고 때로는 강사가 될 수 있는 쌍방향 스터디 강좌로 진행된다. 단, 강사로 재능을 기부하고 싶은 회원은 나누고 싶은 재능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45세 이상의 AK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며, 학기제(3개월)로 운영된다. 등록은 AK플라자 분당점 문화아카데미 데스크에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가입비는 입회비 1만원(첫학기 1회), 활동비 3만원이다.
 
학기 중 강사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회원에게는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AK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AK플라자는 이번 분당점의 ‘U3A_AK 분당’ 스터디 클럽 강좌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평택점, 원주점 등 5개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혜정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팀장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시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모두가 AK플라자의 잠재적 고객”이라며 “시니어 고객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스터디 클럽을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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