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고점을 찍고 이제는 3월 이후 패널가격 하락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중립(Neutral)'은 유지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3.1% 감소한 5조8956억원,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7.9% 증가한 56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패널가격 호조로 시장예상치가 6500억원 전후까지 높아지고 있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춘절기간동안 LCD-TV 판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재고이슈가 발생하고 있고, 세트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패널가격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이후 패널가격이 하락해 1분기 실적이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LG디스플레이의 실적모멘텀이 둔화될 뿐만 아니라 패널가격증가율이 2월에 고점을 형성해 주가모멘텀 또한 약화돼 보수적인 접근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