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한국지엠이 상무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진행한 희망퇴직 접수에 2500여명의 근로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군산공장 전체 직원 2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부평과 창원공장 근로자들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2000~30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지엠은 인력 감축을 위해 지난달 13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함께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통상임금의 2~3년치, 학자금 2년치 등으로 1인당 2억~3억원이 지급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군산공장 폐쇄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 걸음”이라며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군산 공장.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