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회사 드윈드, 풍력발전기 수주

텍사스 프로젝트에 2MW급 발전기 10기 공급

입력 : 2010-03-02 오전 11:25:3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풍력 자회사인 미국 드윈드사가 풍력발전기를 첫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社가 미국의 리틀프링글社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 10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풍력발전기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되며, 미국 텍사스주 서부의 팬핸들(Panhandle)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드윈드사가 자체 개발한 이 풍력발전기는 2MW급 D8.2모델로, 10기의 총 발전용량은 20MW에 달한다. 
 
드윈드의 ‘D8.2’ 풍력발전기는 기존에 운영중인 2MW급 풍력발전기 ‘D8’의 후속 제품으로 2007년 개발됐다.
 
D8.2모델은 컨버터(Converter) 없이도 양질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력전달체계를 단순화했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종합기획실장은 “지난해 8월 드윈드사를 인수한 이후 이루어낸 첫 수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드윈드사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버트 루(Robert Rugh) 드윈드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드윈드사의 최신 풍력발전기가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사를 인수를 통해 조선산업의 제조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얻어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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