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영증권은 9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건설사업 시행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7일 국내 정유사와의 장기 원유 수송계약을 맺은 데 이어 8일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주택 분양사업 시행 계획을 밝혔다"면서 "본업 내 안정적인 사업 확장 뉴스와 본업이 아닌 건설 시행에 대한 뉴스가 하루 차이로 발표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였는데,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9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작년 4분기 760억원의 장기우발채권 회수가 가능해지면서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졌다"면서 "실제로 300억원은 이미 회수했고, 460억원의 추가 회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