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휴온스(243070)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안과 심포지엄(ISOPTClinical: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Ocular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ISOPT Clinical'은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는 국제 안과 심포지엄이다.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은 지난해 12월 유럽 안과 학회 발표에 이어 국제 안과 심포지엄으로부터 초청 받아 이루어졌다.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국내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의 주천기 교수가 국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주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에서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대비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약군과 대비해 통계학적으로도 유의한 각막염색점수의 변화를 나타냈다. 완치 효과를 의미하는 '100% Clearance' 환자 비율도 높았다. 평균 입자 20nm 이하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이 증대됐다는 점을 주 교수는 강조하기도 했다.
주 교수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2월 유럽 안과 학회에서도 국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휴온스가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고 있는 복합 점안제다.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의 제조법 및 치료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현재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9년 식약처의 신약 허가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 안과 심포지엄에서 휴온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연구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휴온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