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PO, 활황 지속…이달도 3개사 상장

올해 들어 10개 입성…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에코마이스터 이번주 상장

입력 : 2018-03-12 오후 4:36:2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닥 IPO(기업공개)시장이 1분기 내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약·바이오주 열풍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현재까지 10개의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울러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비롯 3개의 기업이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씨앤지하이테크를 시작으로 에스지이(SG),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알리코제약, 배럴, 카페24 등 6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고 링크제니시스(219420)와 엔지켐생명과학, 아시아종묘, 오스테오닉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특히 카페24는 국내 1호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절차를 한 차례 철회하며 눈길을 모았던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은 코스닥 상장 이후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21일 상장한 엔지켐생명과학은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 당시 34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날 종가기준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8만3500원으로, 상장 초반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공모가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의 이날 종가는 8940원으로, 최근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 7700원은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지난달 12일 상장한 아시아종묘는 이날 4365원에 마감, 공모가 4500원을 밑돌고 있다. 아시아종묘의 주가는 상장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지난 2일 3900원대까지 밀렸다.
 
카페24의 주가는 공모가 5만7000원 대비 50%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날 8만9100원에 마감한 카페24는 지난 8일 상장한 뒤 5거래일을 제외하고 8만원을 웃도는 주가흐름를 유지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는 6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15일에는 에코마이스터가 상장할 예정으로, 공모가는 5200원이다.
 
O2O(온프라인 기반 온라인서비스)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케어랩스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 28일 상장할 예정이며, 일본 사후면세점 운영기업 JTC는 4월 중 상장한다.
 
이 밖에 복강경수술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세종메디칼과 의료용 방사선 진단기기 제조업체 제노레이가 지난해 말 심사승인을 마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10개, 이달 중 상장 예정인 기업은 3개로 올해 1분기 코스닥 IPO(기업공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8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페24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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