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가정용 장류시장 본격 진출

입력 : 2010-03-03 오전 11:10:3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사조그룹이 가정용 장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조그룹은 업계 최초로 3년 묵은 천일염을 넣어 만든 사조마을 '태양초 고추장', '구수한 메주된장', '12가지 양념쌈장'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조그룹은 업소용 장류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용 장류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사조마을 브랜드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사조마을 태양초 고추장'은 자연상태에서 햇볕에 바짝 말린 태양초를 사용해 요리의 색감을 살려주며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게다가 사조 고유의 발효균주를 사용, 자연상태에서 장기간 발효 숙성시켜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처럼 깊은 맛이 난다. 우리쌀(5%)로 담가 찰지고 잡맛이 없으며 뒷맛도 개운하다.
 
'사조마을 구수한 메주된장'은 삶은 콩을 네모난 틀에 눌러 담아 모양을 만들고, 볏짚으로 묶어 '바실루스 서브틸러스'라는 자연계 국균으로 발효시키는 전통방식을 고수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개량메주와는 달리 집된장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사조마을 12가지 양념쌈장'은 표고버섯, 홍고추, 마늘, 양파 등 12가지 천연양념이 어우러져 별도의 추가 양념 없이 다양한 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장류 3종은 정제염 대신 3년 묵은 천일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한 전라남도 신안군의 청정 갯벌에서 3년간 묵힌 천일염을 사용해 맛과 영양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 천일염은 세계 최고 명품 소금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에 비해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세 배 이상 높다.
 
홍상철 사조그룹 장류 담당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되는 장류 3종은 국산 천일염 중에서도 3년 묵은 천일염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이 낮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며 "소비자패널의 평가를 통해 색상, 매운맛, 점도, 염도, 단맛 등을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적화시켰다"고 말했다.
 
사조그룹은 전북 순창에 올 초부터 2015년까지 총 500억원을 들여 최신식 제조설비를 갖춘 장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일차적으로 150억원을 들여 제 1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10월경 완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류 매출을 오는 2013년까지 3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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