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T&G는 부(部) 이상 조직 287개중 54개 부서를 통폐합해 233개로 축소하고 본사 조직을 사업본부 체제로 수평화했다고 밝혔다.
현행 최고경영자(CEO)에서 부문장, 본부장, 실장으로 이어지던 의사결정단계도 CEO에서 본부장, 실장 등의 3단계로 줄여 조직의 유연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CEO에게 제한돼있던 인사 선발권은 각각의 상위 직급에 부여하는 '보직 스카우트 제도'를 도입해 독자적인 인사 폐단을 방지해나갈 계획이다.
KT&G측인 이미 올해 민영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최대한 슬림화된 조직으로 구조를 개편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조잭개편을 통해 이동하게되는 54명중 신규 선임에서 제외된 전무와 상무 등 일부 임원급 직원 10명은 지난달 말일자로 퇴임했고 실장과 부장급중 스카우트에 선발되지 못한 보직탈락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사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KT&G 측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조직 축소에 따른 일부 하위직급의 인사이동 등도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이후 연쇄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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