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와 함께 2분기 이후에도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7.8% 증가한 1810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1분기 중에 부실채권(NPL)을 2000억원 넘게 매각하면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NPL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NPL 매각에 따른 이익 증가 요인을 1분기에 모두 반영하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매분기 스무딩(smoothing) 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뿐만 아니라 2~4분기에도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BNK금융의 2018년과 2019년 추정 순이익을 기존 5580억원과 5890억원에서 5780억원과 6000억원으로 각각 3.5%와 1.9% 상향했다. 2018년 추정 순이익 5780억원은 전년대비 약 43.3% 이익이 증가하는 수준이다. 올해 표면적인 주당순이익(EPS) 개선 폭은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