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LG생건, 한국음료 인수..하루만에 '반등'

입력 : 2010-03-04 오전 9:25:0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한국음료 인수소식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오전 9시2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0.72%(1500원)오른 28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한국음료를 143억원에 인수키로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손자회사가 된 한국음료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업체로 과일, 야채, 추출차, 레토르트 음료를 생산해 국내 음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비탄산음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새로운 매출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음료의 순부채 74억원을 감안할 때 실질 인수가격이 217억원에 달해 높아 보이지만 동일한 규모의 설비 투자 시 약 300억원이 소요된다는 점과 인수 시너지를 고려하면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수로 인한 코카-콜라 음료의 매출증가 효과는 단기적인 측면에서 크지 않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성이 높은 비탄산음료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M&A 활동 및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코카-콜라 음료의 IPO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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