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 CNS가 29일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하 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ISP는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 사업이다. 수행사는 ISP 사업을 통해 본 사업에 앞서 업무내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조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통합인증체계·전자문서 증빙 간편화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나라장터 이외에 한국전력, 도로공사, 코레일 등 자체 조달시스템을 보유한 26개 부처와 연계하는 통합 조달시스템 방안도 수립한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시스템의 연계와 통합은 기관별 예산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어 약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장터 본 사업은 2019년초에 발주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지난 2002년 처음 개통된 이후 16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나라장터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문서와 수작업으로 하던 조달 업무를 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나라장터를 통해 연간 87조원의 공공 입찰이 이뤄진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