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로부터 도입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의 투약이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과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캐나다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의 제 1형 양극성과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홍콩, 브라질 및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도 성인 정신분열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북미 시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루라시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정신분열증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은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CNS(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제2의 매출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2019년 상반기에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보고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