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미국 멜리어사와 공동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신약 'MLR-1023'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며, 이를 통해 인슐린의 혈당강하 효과를 향상시키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부광약품은 MLR-1023을 한국과 미국에서 후기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과제의 총 개발기간은 2019년 12월까지며, 정부지원금은 2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MLR-1023은 그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신규 물질로서 개발이 성공할 경우 현재 국내외 당뇨병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당뇨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310억 달러(약 34조원)에 달하는 큰 규모의 시장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