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이오주 강세로 소폭 상승 마감

입력 : 2018-04-09 오후 4:05:2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스피가 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바이오주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0포인트(0.60%) 오른 2444.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43포인트 하락한 2424.1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4억원, 554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1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관련 우려 완화가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이익 모멘텀 있고 수급이 양호한 종목군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급적으로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에 따른 수혜 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50%), 건설업(4.06%), 전기·전자(1.24%), 통신업(1.04%), 은행(1.0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1.43%), 철강·금속(-1.40%), 비금속광물(-0.65%) 등이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8.29%)와 셀트리온(068270)(4.79%)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2.27%), 삼성전자(005930)(1.65%), 삼성에스디에스(018260)(1.46%), 한국전력(015760)(1.32%), SK텔레콤(017670)(1.08%)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KB금융(105560)(-2.92%), S-Oil(010950)(-2.52%), SK이노베이션(096770)(-2.35%), POSCO(005490)(-1.88%), LG전자(066570)(-1.35%), 기아차(000270)(-1.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48포인트(0.75%) 상승한 874.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9억원, 18억원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안트로젠(065660)(20.19%), 카페24(042000)(9.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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