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국 LCD패널 및 부품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의 분석에 힘입어 국내 LCD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3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어제보다 1만원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티엘아이(062860)도 150원(1.64%) 상승한 2만1750원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상승세로 출발했던 LG디스플레이(034220)는 현재 하락반전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만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가오슝현은 LCD 부품업체가 입주해있는 곳으로, 지진 발생 후 이들 LCD업체의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으며 향후 재가동 시점은 미정인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만 지진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티엘아이 등 국내 LCD 패널업체와 부품업체가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향후 한국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만정부는 또 한국 반도체의 D램시장 독주를 막기 위해 설립한 타이완메모리(TMC)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업체들이 대만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다변화된 제품구성을 보유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