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LG디스플레이, 외국계·기관 시각차

기관 S-Oil·외국계 현대차 꾸준한 매수 '눈길'

입력 : 2010-03-05 오전 11:05:3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기관은 S-Oil(010950)을, 외국계는 현대차(005380)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매수 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계는 LG전자(066570)에 이틀째 매물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LG(003550)디스플레에 대해서는 시각 차가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STX팬오션(028670)(+26만), S-Oil(010950)(+2.9만), 신한지주(055550)(+2.8만), 삼성중공업(010140)(+1.6만), KT(030200)(+1.6만) 순입니다.
S-Oil(010950)은 2월 들어서 기관이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주식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STX팬오션(028670)입니다. 어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가나 부통령을 만나 유전-가스전 개발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었죠. 지난해 100억달러 규모의 가나 현지 주택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가나 쪽 수주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은 벌크선 운임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STX팬오션 주가에 탄력을 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틀째 오르고 있습니다. 외국계 쪽에서 6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POSCO(005490)(+71억), 현대차(005380)(+65.2억), 삼성전자(005930)(+57.5억), SK에너지(096770)(+53억), NHN(035420)(+45억) 순입니다. 현대차(005380) 12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10위권 안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IT주가 눈에 띕니다.
 
하이닉스(000660)입니다. 올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세 회사의 설비투자 총액이 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3%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LCD보다는 반도체 장비업체들 매출 증가폭이 클 거라고 분석했는데요.
하이닉스도 최근 하락해 2만1000원에서 바닥을 잡고 4거래일째 오르고 있습니다. 기관이 지난 사흘 동안 342만 2400여주를 대거 매수했구요. 외국계도 오늘까지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LG전자(066570)(-3.3만), LG디스플레이(034220)(-2.4만), SK에너지(096770)(-1.2만), 현대차(005380)(-0.7만), 하이닉스(000660)(-0.6만) 순입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입니다. 어제 대만에 규모 6.4의 강진에 따라 현지 LCD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아직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하는데요. 오늘 증권사들은 국내 LCD주들의 수혜를 제기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근 LCD패널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았었는데요.
주가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사흘째 매수, 기관은 이를 틈타 이틀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LG전자(066570)(-53.1억), 한국전력(015760)(-52.9억), 삼성화재(000810)(-38.8억), KB금융(105560)(-38.3억), 삼성전자우(005935)(-21.2억) 순입니다.
 
LG전자(066570),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박이 어제 오늘 비교적 강합니다.
지난 달 22일 주가 11만7000원까지 올라간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거의 매일 쏟아졌는데요. 특히 어제 기관이 38만주, 외국계 52만여주를 매도해서 주가 2%대로 내렸는데요.
올해 들어서 10만 5000원선 내외에서는 바닥을 확인해 주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에 기관과 외국계 매물이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지난 화요일 LG전자가 중국에서도 드럼세탁기 700여대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이 리콜 소식은 주가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30분 금액순.
*기관-오전 9시 59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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