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일주일에 단 하루만 자동차를 쉬게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요일제 자동차보험상품이 나옵니다.
요일제 보험은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보험료를 8.7%가량 인하해주는 상품인데요.
다음달부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11개 손해보험사가 구체적인 상품을 내놓습니다.
요일제보험상품에 가입할 경우 1인당 보험료가 70만원정도라고 감안한다면 약 6만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일제보험제에 가입하려면 자기 차량에 OBD라고 하는 기계를 장착해야 되는데요.
이 기계는 승용차요일제를 제대로 준수하는지 여부를 보험사에서 직접 알 수 있도록 한 기계입니다.
시판 초기에는 약 12만원정도여서 시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3만원 중반으로 예측돼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가 요일제 상품에 가입하려면 보험사에 의사를 밝힌 뒤 계약일로부터 15일 내에 OBD를 사서 차에 부착한 뒤 보험사에 기계장치의 고유번호를 알려줘야 합니다.
1년간 보험계약이 만료된 뒤 30일 내 OBD에 저장된 운행기록을 보험사에 인터넷으로 전송하면 보험사가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해 보험료 8.7%를 환급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요일제 보험제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최근 폭설과 교통사고 급증으로 영업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 보험료를 올리기는 커녕 오히려 할인해주게 되면 경영상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
차량운행을 줄이고 녹색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요일제 보험제가 소리만 요란한 정책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초기라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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