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지수가 박스권내에서 횡보할 때는 실적 호조를 보이는 종목위주로 투자하라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과
현대하이스코(010520)를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추운 날씨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해 최근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인건비 감소를 통해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년대비 동일점포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월 들어서는 동일점포 성장률이 6~7%를 유지하는 등 백화점 채널의 소비가 견조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자동차 수요증가로 지난달 냉연 판매량이 33만톤을 상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33만톤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가 1분기 매출액 1조1504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자동차 판매호조가 지속될 경우 현대하이스코에서 현대차로 이어지는 수직계열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 상반기 DRAM 시장에서 가격변동성이 축소되며 본격적인 빅 사이클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견조한 DDR3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올해 하이닉스의 연결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대한생명 IPO를 앞두고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한화석화(009830)를 추천했다. 석유화학 경기의 호황 국면이 지속되고, 이달 성수기로 접어 들면서 주력 제품인 LDPE, PVC의 가격은 재차 상승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추천사유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금호그룹 리스크 감안해도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것.
동양종금증권은 "여객, 화물 부문 동반호조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항공 수요의 지속적 증가, 고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현금 창출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KT는 ▲스마트폰 초기 주도권 확보, ▲대규모 명예퇴직 관련된 비용절감, ▲무선인터넷 트래픽 사용의 지속적 증가를 이유로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