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JYP Ent.(035900)에 대해 중국 텐센트 남자 아이돌 두팀 모두 흥행에 실패해도 2020년 목표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 데뷔 예정인 걸그룹 식스틴2의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한다"며 "2019년 2PM의 완전한 매출 공백이 발생하지만 GOT7·DAY6·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식스틴2·중국 텐센트 남자 2팀 등 7개 그룹모두가 2020년까지 신인 분배비율"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달 컴백한 트와이스는 선주문 35만장으로 최고기록을 넘어섰고 다음달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아시아 투어를 시작해 약 13만 명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이고 GOT7도 8월까지 예상 관중 13만 명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할 것"이라며 "4분기엔 트와이스의 오는 6월 일본 콘서트 실적이 반영돼 사상 첫 분기별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JYP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5% 감소한 187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2분기와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6억원, 8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오는 4분기에는 100억원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