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1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조건부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규정에 따라 은행 지분 소유한도가 최대 40%이고, 이를 초과하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현지은행을 인수해야 한다.
은행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기업은행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현지 금융당국(OJK)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아그리스 은행과 합병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설립을 위한 큰 산 하나를 넘었다"며 "Mitraniaga은행은 13개의 지점망을 보유한 자카르타 소재 소형 상장은행으로 첫 번째 인수한 아그리스 은행과 고객, 네크워크 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기업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