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소재 민통선내 평화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사업에 친환경 페인트 전량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북 평화 기원을 위해 김화읍 사무소 주관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27일부터 진행하는 평화마을 조성 벽화사업은 철원 김화읍 도창마을을 관통하는 주 도로에 인접한 70호의 주택 벽면에 평화를 상징하는 벽화를 색칠한다.
김화읍 사무소, 미술전공 대학생과 교사, 미술 관련학과 지망 관내 고교생 연합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2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7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평화마을 벽화 조성을 진행하는 철원군 도창마을은 비무장지대(DMZ)와 가장 근접한 마을로, 북한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철원군은 이번 벽화사업을 계기로 도창마을을 '평화마을'이라고 명명하고 앞으로 남북 협력 관련 문화행사 개최와 관광 유치 등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을 지원하는 노루페인트는 직접 마을을 방문해 지리적 위치에 맞는 벽화조성뿐만 아니라 낡은 주택벽면의 보수도장과 함께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색채기획을 제안하는 등 새롭게 변화하는 평화마을 조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벽화조성 프로젝트에서 친환경 수성페인트로 벽화를 완성한 뒤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벽화 탈색 보호재인 큐피트 클리어코트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평화마을이 새로운 남북 평화시대의 상징으로서 평화와 희망을 보여주는 마을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