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에
한전KPS(051600)가 성장성을 갖춘 방어주로서의 매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9일 한전KPS의 올 매출액은 발전설비 증가와 시중노임단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신고리 1호기의 시운전정비공사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생하는 데다 내년말 준공 예정인 신고리 2호기 매출도 올해부터 나올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국내 발전량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463.891기가와트(GW)로 전망돼 발전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또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적용될 시중노임단가는 이미 연초에 1.5%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공무원 임금 동결로 전년대비 17.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하고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원가의 40~50%에 이를 정도로 커서 임금 동결만으로도 영업익이 큰 폭 개선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 연구원은 전기가 필수 소비재란 점을 들어 경기에 불확실성이 여전한 시기에 전기공사업체인 한전KPS의 방어주 매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한전KPS가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을 포함, 최근 원전 수혜주로서의 모멘텀마저 부각되고 있다"며 이 달 들어 주가가 2월초대비 16.5%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을 근거로 들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