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올해 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증권사 김수현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1분기에 발생하는 대출채권 매각(NPL) 관련 이익이 2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다소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2분기와 하반기에 호재들이 몰려 있다. 우선 개정된 예대율 규제로 예대율은 현재 95.6%에서 89%로 하락하게 된다.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관리가 상당히 유리해질 전망이다. 지난 분기 선제적 성격의 105억원 규모의 기업 여신 충당금 적립이 있었는데 관련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환입 시점이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